무의식의 발견, 변화의 시작: 한 골프선수의 7시간 회기 — 한국심리최면협회
SERIES PROGRESS
PART 03 — 무의식의 발견, 변화의 시작 3 / 5
ABSTRACT · 세 번째 장면

“본 페이지는 가톨릭대학교 박사학위 연구(박준화, 2018)에서 운동선수 9명의 체험을 분석한 세 번째 장면입니다. 1편과 2편에서는 입스로 어려움을 겪던 9명이 최면상담의 첫 회기에서 깊은 최면을 어떻게 경험했는지를 살펴보았습니다. 이번 3편은 그중 한 명인 골프선수 제임스의 7시간 최면상담을 세 장면으로 따라갑니다. 시합장에서 그를 흔들던 두려움을 따라 어린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자 태어난 직후까지 닿았고, 그 두려움이 어린 시절을 지나며 어떻게 자라나 입스가 되었는지도 함께 드러났습니다. 마지막으로 어른이 된 제임스는 어린 자신에게 다가가 그때의 두려움을 풀어 주었습니다.”

12년을 친 골프, 그러나 답을 찾을 수 없었던 한 청년

"누가 이걸 설명을 해 줬으면 좋겠다."

시합 사흘 전, 19살 청년은 천장을 보며 또 잠들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6살에 아빠와 처음 클럽을 잡은 이후 12년, 골프와 함께 살아온 청년이었습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시합이 다가오면 며칠 전부터 잠이 오지 않았고, 밥도 잘 넘기지 못했습니다. 시합장에 들어서면 치기도 전에 공이 엇나가는 장면이 머릿속에 자동으로 떠올랐고, 발끝부터 머리까지 온몸이 굳어 버렸습니다.

한 번 실수하면 "사람을 죽인 것 같은" 두려움이 밀려왔습니다. 그 두려움에서 빨리 빠져나오고 싶다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답을 찾고 싶었습니다. 인터넷을 뒤지고, 유튜브를 보고, 골프 심리 책을 읽었습니다. 가까운 사람들에게도 물어봤습니다. 그러나 어디에도 답이 없었습니다.

그 청년이 결국 도착한 곳은 가톨릭대학교 박사학위 연구(박준화, 2018)의 최면상담실이었습니다. 본 시리즈 1편에 등장했던 한국계 미국인 아마추어 골프선수 제임스. 7시간의 최면상담 동안 그는 시합장에서 자신을 흔들던 두려움이 어디서 시작되었는지를 찾아냈고, 어린 자신을 만나 그 두려움을 풀어 갔습니다. 그 과정을 본 3편에서 세 장면으로 살펴보겠습니다.

THREE SCENES BEGIN
01
SCENE 01

무의식 원인의 탐색, 출생 직후로

시합장에서 선수를 흔들던 감정을 따라 어린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깊은 최면 탐색의 출발점

연구자의 안내를 따라 제임스는 무의식의 기억에 닿을 수 있을 만큼 깊은 최면 상태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시합을 뛸 때마다 자신을 따라다니던 그 긴장과 불안의 느낌을 따라 시간여행을 하듯 과거로 거슬러 갔습니다. 그렇게 도착한 곳은 불안의 씨앗이 처음 뿌리내린 자리였습니다. 세상에 막 태어난 직후의 순간. 제임스는 그 순간의 아기가 되어 태어나던 그때를 다시 겪고 있었습니다.

진짜 애기 느낌이었어요. 막 눈을 뜨면 엄마도 보이고요. 엄마가 되게 신기했고... 저는 되게 작았고요... 진짜 신기했어요. 그니까 그걸 제가 느꼈어요 몸으로도.

제임스 19세 아마추어 골프선수

어린 시절의 기억을 찾아간 제임스는 아기 때의 자신이 되어 그 순간을 직접 겪는 느낌이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태어난 직후에 자신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들려주기 시작했습니다.

연구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니?
제임스: 다 같이 있어요. 병원이에요. 제가 막 태어났어요. 마스크 쓴 사람들이 많아요.
연구자: 기분이 어떠니?
제임스: 안 좋아요. 무서워요.
연구자: 뭐가 널 무섭게 하니? 무슨 생각이 드니?
제임스: 사람들이 많아요. 마스크 쓴 사람이 날 어떻게 할 거 같아요.
연구자: 무서운 기분이 몸에서 어디서 느껴지니?
제임스: 머리요. 머리에 힘이 들어가요.

제임스 회기 중 출생 직후 사건 재경험

시합 전에는 잠도 못 자고 밥도 먹지 못할 정도로 예민해지고, 시합에 들어가면 불안해지면서 온몸이 굳고 머리까지 힘이 들어가는 어려움을 겪던 골프선수 제임스의 불안은 세상에 막 태어나는 순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태어나자마자 마주한 마스크 쓴 의사들이 자신을 해칠 것 같다고 오해한 순간부터, 제임스의 불안 취약성은 형성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사건을 불안하게 바라보는 생각은 한 번 자리 잡고 나면 마치 색안경처럼 마음에 칠해져, 이후에 겪는 일들도 더 불안하게 바라보게 만듭니다. 그렇게 불안 취약성은 점점 단단해져 갑니다(Banyan & Kein, 2001; Watkins, 1971).

02
SCENE 02

작은 두려움이 입스가 되기까지

태어난 직후의 두려움이 어린 시절을 거치며 강화되고 골프와 연결되어 입스로 자라난 형성 과정

태어난 직후에 뿌리내린 불안의 씨앗은, 어린 제임스가 자라는 동안 비슷한 사건들을 만날 때마다 점점 더 단단해져 갔습니다. 다음은 그 씨앗을 더 키운 두 번째 사건입니다.

연구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니?
제임스: 엄마가 나를 어디로 끌고 가요. 사람들이 엄청 많은 곳이에요.
연구자: 몇 살이니?
제임스: 2개월이에요.
연구자: 기분이 어떠니?
제임스: 무서워요.
연구자: 뭐가 널 무섭게 하니?
제임스: 사람들이 다 날 봐요. 누가 내 머리를 만지고 날 들어 올려요. 날 떨어뜨릴 거 같아요.

제임스 회기 중 2개월 사건 재경험

태어난 순간부터 마스크 쓴 사람들을 위협으로 받아들였던 제임스는, 이후 사람들이 많은 곳에 가면 누군가 자신을 해칠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점점 커져 갔습니다. 제임스의 경우 최면상담을 통해 이렇게 두려움이 자라난 사건들이 40개가 넘게 발견되었는데, 선수들에 따라 적게는 20개에서 많게는 50개가 넘는 사건들이 드러나기도 합니다. 처음 두려움이 새겨진 사건이 있고, 그 위에 비슷한 사건들이 차곡차곡 쌓이면서 두려움은 점점 더 단단해져 갑니다(Banyan, 2007; Banyan & Kein, 2001).

3살 무렵에는 친구들과 싸운 뒤 유치원 선생님에게 혼날까봐 무섭고 걱정되면서 화도 난다고 했고, 그때 온몸에 힘이 들어갔다고 보고했습니다. 이후 제임스는 실수할 때마다 할머니에게 자주 혼나면서, 잘못하면 큰일난다는 두려움이 마음에 자리 잡아 갔습니다. 그러던 두려움이 골프와 연결되기 시작한 것은 6살 때였습니다. 아빠에게 골프를 배우면서 혼나는 일이 잦아졌기 때문입니다.

연구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니?
제임스: 아빠에게 혼나고 있어요.
연구자: 기분이 어떠니?
제임스: 무섭고 걱정이 되요.
연구자: 무슨 생각이 드니?
제임스: 또 혼날까봐 무섭고, 골프를 계속 할 수 있을까 걱정 되요.
연구자: 무섭고 걱정되는 기분이 몸에서 어디서 느껴지니?
제임스: 머리에도 힘이 들어가고, 온 몸에도 힘이 들어가요.

제임스 회기 중 6세 사건 재경험

실수에 대한 두려움이 마음 깊이 자리 잡아 가던 제임스에게, 입스를 촉발시킨 사건이 터진 것은 14살 때였습니다. 골프를 치던 중 공이 우측으로 날아가 해저드에 빠진 일이었습니다. 그 순간 제임스는 머리에 가장 큰 힘이 들어갔다고 했습니다. 그날 이후로 시합장에 들어설 때마다 예전에 실수했던 장면들이 머릿속에 생생하게 떠올랐고, 입스는 점점 더 심해져 갔습니다.

최면상담에 참여했던 선수들의 입스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를 돌아보면, 한 가지 공통된 흐름이 보입니다. 불안과 두려움의 취약성이 마음속에 자리 잡았더라도, 입스가 곧바로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고학년에 올라가면서 부담과 압박감이 커지거나 운동 중에 큰 실수나 스트레스를 겪을 때 비로소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러다가 압박감이 점점 더해지던 어느 순간 큰 실수를 겪게 되면, 마치 차곡차곡 쌓여 있던 화약에 작은 불꽃이 튀어 폭발하듯, 그동안 마음속에 쌓여 있던 불안이 한꺼번에 터져 나오면서 입스가 시작되는 것이 관찰되곤 합니다.

03
SCENE 03

어린 자신에게 다가가, 두려움을 풀어 주다

어른이 된 제임스가 마음속의 안전한 방에서 어린 자신에게 자존감과 안전감의 메시지를 건네는 변화 작업

7시간의 최면상담은 두 단계로 진행되었습니다. 첫 번째 단계에서는 시합장에서 제임스를 흔들던 그 두려움이 어디서 시작되어 어떻게 자라났는지를 따라 들어갔습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출생 직후의 순간부터 14살의 해저드 사건까지가 모두 이 단계에서 드러난 이야기입니다. 이렇게 두려움의 길을 모두 찾아낸 다음, 두 번째 단계가 이어집니다. 그 두려움을 하나씩 풀어 가는 단계인데, 이 단계에서는 어른이 된 제임스가 마음속에서 어린 자신을 만나 그때의 두려움을 풀어 주게 됩니다(Banyan & Kein, 2001).

이 변화 작업은 바깥의 상담실과 제임스의 마음속, 두 곳에서 동시에 진행됩니다. 한 곳은 최면상담실입니다. 제임스는 푹신한 소파에 눈을 감고 누워 있고, 연구자는 바로 옆 의자에 앉아 그에게 말을 건네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한 곳이 있습니다. 바로 제임스의 마음속입니다. 깊은 최면 상태에서 제임스는 마음속에 따뜻하고 안전한 방을 하나 떠올립니다. 그리고 그 방으로 어린 시절의 자기 자신을 데려갑니다. 갓 태어난 그 작은 아기를 처음 마주하는 순간, 어른 제임스의 가슴이 따뜻해집니다.

그런데 마음속에서 아기를 만난다고 정말 변화가 일어날 수 있을까요? 여기서 한 가지 짚어둘 점이 있습니다. 깊은 최면 상태(Aron's scale 4단계 이상)에서 어떤 장면을 떠올리면, 그때의 감정과 몸의 느낌이 그대로 다시 살아납니다. 그러면 우리 뇌의 감정을 담당하는 부분(감정뇌)은 그 장면을 실제 일어난 일처럼 받아들이게 됩니다(LeDoux, 1996). 마음속에서 일어난 일도 감정뇌에게는 직접 겪은 일과 다르지 않게 새겨지는 것입니다.

이 점이 변화 작업의 열쇠입니다. 제임스의 두려움을 풀어 주려면 그 두려움이 처음 새겨진 사건에 변화를 줘야 합니다. 하지만 이미 그 사건을 겪은 어린 제임스는 두려움에 떨고 있어, 어른의 말을 잘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그래서 사건을 겪기 전날, 두려움이 아직 들어오지 않은 시점의 어린 제임스를 먼저 만납니다. 어른이 된 제임스가 어린 자신에게 곧 일어날 일을 미리 알려 주고, 무서워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알려 주며 마음의 준비를 시킵니다.

두려움이 들어오기 전에 안전감이 먼저 자리를 잡으면, 그 안전감은 어린 제임스의 감정뇌에 또렷이 새겨집니다. 그러면 어린 제임스는 마치 귀신의 집에 들어가기 전, 어디서 어떤 귀신이 튀어나올지 미리 다 알고 들어가는 사람처럼 그 사건을 만나도 놀라지 않게 됩니다. 마음에 미리 예방접종을 해 두는 것과 같습니다. 백신이 병원체가 들어오기 전에 면역력을 만들어 두듯, 안전감이 두려움보다 먼저 감정뇌에 새겨지면 그 사건이 닥쳐와도 두려움의 씨앗이 뿌리내리지 못합니다. 그렇게 처음부터 두려움이 자리 잡지 않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연구자는 사건을 겪기 전날의 아기 제임스에게 먼저 안전감을 심어 주기 위해, 아기를 안심시키는 말을 하도록 제임스를 안내했습니다.

너는 있는 그대로 참 사랑스러워. 너는 무슨 일을 겪든지 안전할 거야. 왜냐하면 내가 널 지키고 보호해 줄 테니까.

어른 제임스 아기 제임스에게 건넨 안심의 말

이렇게 안전감이 확보된 후, 연구자는 제임스에게 아기가 다음 날 겪을 일을 미리 알려 주고 안심시키도록 안내해 주었습니다. 제임스는 연구자의 안내에 따라 아기에게 직접 말을 건넸습니다.

아기야, 내가 해 줄 말이 있어. 너는 내일 태어날 건데, 사람들이 많을 거고 엄마도 보이고 마스크 쓴 의사도 보일 거야. 그런데 무서워할 필요 없어. 널 도와주려고 그러는 거야. 넌 안전해. 혼자가 아니야. 내가 널 지켜 줄 거야.

어른 제임스 아기 제임스에게 미리 알려 준 말

이렇게 미리 알려 준 다음, 연구자는 제임스가 아기가 되어 그 사건을 다시 겪어 보도록 안내했습니다.

내가 하나에서 셋을 세면 내일이 될 거야. 그럼 너는 세상에 막 태어나는 아기가 되어서 태어난 직후의 순간을 마치 지금 겪는 것처럼 체험할 거야. 하지만 안전한 것을 알고 겪을 거니까, 예전처럼 무섭고 걱정할 필요 없이 밝은 마음으로 겪어 볼 거야.

연구자 제임스에게 다시 겪기를 안내하며

다시 겪고 나온 제임스에게 연구자가 무서웠는지, 머리에 힘이 얼마나 들어갔는지 묻자, 제임스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아니요. 괜찮았어요. 원래보다 머리에 힘이 덜 들어갔어요. 한두 개 정도 힘이 들어갔던 것 같아요.

제임스 다시 겪고 난 후

제임스는 태어난 순간을 다시 겪어 봐도 덜 무섭고 머리도 덜 불편하다고 했습니다. 다만 아직 두 개 정도의 힘이 남아 있다고 했는데, 이렇게 몸에 불편이 남아 있으면 마음 어딘가에 두려움이 아직 남아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때는 무엇이 마음에 걸리는지 확인이 필요한데, 연구자의 질문에 제임스는 아기가 아직 가위를 무서워하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가위에 대해서도 아기가 두려워하지 않도록 안내했고, 제임스는 다시 아기에게 말을 건넸습니다. 이런 과정은 그 사건을 편하게 겪을 수 있을 때까지 차분히 이어졌습니다.

이렇게 그 사건을 다시 겪어 봐도 더 이상 두려움이 느껴지지 않게 되면, 그 사건의 두려움이 해소된 것입니다. 첫 사건의 두려움이 풀리고 나면, 그 이후에 두려움을 키워 갔던 주요 사건들도 같은 방식으로 차례차례 해소해 갑니다. 한 사건씩 두려움이 사라질 때마다, 마치 마음속의 묵은 짐을 한 칸씩 비워내는 것과 같습니다. 그렇게 입스를 일으키던 불안의 뿌리들이 하나씩 풀려 갔습니다. 7시간의 최면상담을 마치고 나온 제임스의 표정은 들어갈 때와 사뭇 달랐습니다. 최면이 끝난 후, 제임스는 자신의 변화를 이렇게 보고하였습니다.

생각이 되게 밝아진 것 같았고요. 눈을 뜨자마자 이제 다 할 수 있다 그런 느낌도 들었고요. 어떻게 말하면 제 마음에 상처나 나쁜 생각 그런 게 깨끗하게 샤워한 것 같았어요. 그게 최면을 바로 하고 나서 느끼는 마음이었어요.

제임스 회기 직후 소감
REFERENCE · 본 페이지 출처

박준화 (2018). 운동선수 수행붕괴 및 입스 개선에 대한 최면상담 효과 연구. 가톨릭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 논문. DBpia 원문 보기 →

본문 인용 문헌:

Banyan, C. D., & Kein, G. F. (2001). Hypnosis and hypnotherapy: Basic to advanced techniques for the professional. Abbot Publishing House.

LeDoux, J. E. (1996). The emotional brain: The mysterious underpinnings of emotional life. Simon & Schuster.

Watkins, J. G. (1971). The affect bridge: A hypnoanalytic technique. International Journal of Clinical and Experimental Hypnosis, 19(1), 21–27. https://doi.org/10.1080/00207147108407148

RESEARCH EVIDENCE
박사학위 연구 양적 근거
처치집단 25명 전체의 통계 데이터 보기
본 시리즈에서 다룬 9명 선수의 질적 사례 외에, 처치집단 25명과 비처치 통제집단 27명을 비교한 양적 분석 결과를 협회 메인 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4가지 핵심 변인의 Before/After 그래프, 효과크기, 학술지 게재 정보 및 언론 보도가 정리되어 있습니다.
84% 처치집단 호전률 (25명 중 21명)
η² .24~.60 큰 효과 (large effect)
−47% 처치 후 불안·몸 굳음·긴장 감소
+60% 처치 후 자신감 증가
CLINICAL APPLICATION · 임상 적용 기관 안내

본 연구의 최면상담 임상 기법은 체인지 심리최면상담센터에서 운동선수 입스·수행붕괴 상담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체인지 스포츠 최면 안내

Q&A / 관련 자주 묻는 질문

Q.

태어난 직후의 일이 어떻게 무의식에 남아 있을 수 있나요?

A.
의식의 기억과는 별도로, 두려움이나 불안과 같은 감정 기억은 말을 배우기 전부터 무의식에 새겨져 오래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LeDoux, 1996). 본 박사학위 연구에 참여한 9명의 선수들도 깊은 최면 중에 의식으로는 떠올린 적 없는 어린 시절의 사건들에 자연스럽게 닿았다고 보고하였습니다.
Q.

입스가 처음 시작된 사건만 해결하면 입스도 풀리는 것 아닌가요?

A.
입스는 어릴 때부터 마음에 쌓여 온 두려움이 시합장에서 한꺼번에 살아나면서 일어납니다. 그래서 입스가 시작된 사건만 풀어서는 충분하지 않고, 어린 시절부터 쌓여 온 두려움들을 차례로 풀어 가야 시합장의 입스도 함께 풀려 갑니다. 본 박사학위 연구에 참여한 9명의 선수들 모두에게서 시합장의 입스 감정과 어린 시절의 사건이 연결되는 흐름이 확인되었습니다(박준화, 2018).
Q.

어린 자신과 만나 두려움을 푸는 작업이 정말 시합장의 변화로 이어지나요?

A.
어린 시절에 새겨진 두려움이 풀리면, 시합장에서 같은 자극이 와도 더 이상 같은 강도로 흔들리지 않게 됩니다. 본 박사학위 연구에서 처치집단 25명 가운데 21명(84%)이 의미 있는 호전을 보고하였으며, 인지·정서·신체·운동제어의 네 영역에서 일어난 변화는 본 시리즈 4편에서 자세히 살펴봅니다(박준화, 2018).
AUTHOR · 저자
박준화 박사
박준화
심리학 박사
한국심리최면협회(KPCHA) 협회장

15년 이상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공황·입스 등 무의식 반응 문제를 신경가소성 원리에 기반해 분석하고 개선해 온 심리학 박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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